사료 곡물에 함유된 불용성 인산(유기 인산)으로 인한 동물의 영양 손실과 환경 오염을 방지해 주는 효소 ‘파이타아제(Phytase)’의 국산화 길이 열렸다. 생명공학연구소 오태광 박사 팀은 우리 나라 토양에서 찾아낸 세균(Bacillus amyloliquefaciens)을 이용하여, 기존 곰팡이균으로 만든 파이타아제보다 생산 효율과 인산 분해 효과가 탁월한 신규 파이타아제 효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료 곡물에 포함된 인산은 동물의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고, 이 때 다른 영양소들도 함께 배출되어 동물의 영양 손실을 초래해 왔다. 따라서 축산 농가에서는 동물의 영양 결핍을 막기 위해 무기 인산을 따로 곡물에 첨가해 왔다.